과기정통부,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콘퍼런스'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최근 수년간 랜섬웨어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1∼8월 전국에서 접수된 신고 건수가 225건으로 작년 전체 건수(223건)를 이미 넘어섰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연도별 랜섬웨어 피해신고 건수는 2017년 25건, 2018년 22건, 2019년 39건, 2020년 127건 등이었다.
과기정통부 설명에 따르면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은 최근 수년간 지능화·고도화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피해신고 기업 중 80%는 예산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이었고, 64%는 데이터 온·오프라인 백업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아 사고 발생 후 데이터 복구 등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랜섬웨어 감염 상담 및 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센터(☎K118)와 KISA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산·학·연 정보 공유를 통해 랜섬웨어 대응·복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콘퍼런스'를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금융보안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등에서 일하는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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