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기아[000270]는 인도 자동차 딜러들을 상대로 한 완성차 제조업체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아는 인도 자동차딜러연합회(FADA)가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 프레몬아시아와 함께 지난달 1∼3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승용차 양산'(4W Mass) 부문 1위 및 전체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승용차에서 양산과 럭셔리, 이륜차, 상용차 등 4개 부문 제조사 딜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항목은 딜러 만족도, 마케팅·판매, 상품·오더·보증기간, 서비스, 관리정책, 부품, 교육,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지원, 판매 지원, 기타 등 9개였다.
기아는 1천점 만점에 871점을 받아 평균 점수(719점)를 크게 상회했다. 현대차[005380]가 830점으로 2위였다.
승용차 럭셔리와 이륜차, 상용 부문에서는 볼보(919점), 혼다(736점), VE상용차(832점)가 각각 1위였다.
기아는 딜러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차량 상품성 증가, 판매 및 서비스 직원 능력 향상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 제공 등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인도 딜러들의 선택을 받아 기쁘다"며 "딜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지 고객이 요청하는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0년 8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아난타푸르의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인도 시장에서 누적 50만대 판매를 달성했고, 9월 초에는 수출 15만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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