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이 20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해군에 따르면 순항훈련전단은 이날 말레이시아 클랑에 입항했으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해군 및 주요 기관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친다.
양국 해군 지휘부는 안보 현안 및 군사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관생도들은 말레이시아 장병들과 우의를 도모하고 주요 전적지 등을 탐방한다.
해군의 순항훈련은 1954년 시작해 올해 69회째를 맞았다.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의 마지막 군사 실습 과정이자 순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군사 외교의 장이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7기 생도 164명을 비롯해 총 470여 명으로 구성됐다. 우리 해군의 첫 훈련함인 4천500t급 한산도함(ATH-81)과 4천200t급 군수지원함 대청함(AOE-58)이 참가해 110일간 9개국 10개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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