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목요일 밤 미식축구' 독점 중계 대성공"

입력 2022-09-21 02:49  

아마존 "'목요일 밤 미식축구' 독점 중계 대성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마존은 올해부터 독점 생중계하는 '목요일 밤 미식축구'(Thursday Night Football)가 방송 첫날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제이 마린 아마존 스포츠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지난 19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프라임 비디오의 '목요일 밤 미식축구'는 대성공이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연간 10억 달러(1조4천억 원)를 투자해 2023년까지 목요일 밤에 열리는 미식축구를 독점 스트리밍한다. 프라임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지난주 15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미식축구는 아마존이 올해 중계하는 15개 게임 중 첫 번째였다.
이날 경기의 공식적인 시청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마린 책임자는 "시청자 수가 시청률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넘어섰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을 늘리기 위해 최근 스포츠 중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중계권에도 나서고 있다.
연간 이용료가 139달러인 아마존 프라임 구독 프로그램의 구독자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에 달한다. 미국에만 8천만 가구가 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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