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장 근무자들을 위한 축산환경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22일부터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농가에서 분뇨 관리를 습관화하는 게 축산 악취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교육·홍보는 농장 근무자가 아닌 경영인(농장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 전환)과 함께 축산 현장에 많이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환경관리 교육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 축사 청결관리 ▲ 악취저감시설과 임시분뇨보관시설(슬러리피트) 관리 ▲ 퇴비사화시설 관리 방안을 안내하는 '축산 냄새 관리 기본 매뉴얼'을 8개 국어로 제작했다.
매뉴얼은 축사 출입구, 천장, 벽면, 이동통로 등 악취를 유발하는 장소의 관리 방안을 소개한다.
또 임시분뇨보관시설 깊이와 청소 방법, 퇴비화시설 내 축분 수분관리법, 질식사고 예방법 등을 안내한다.
매뉴얼은 전국 지자체와 대한한돈협회 지부 등에 책자 형태로 배포된다. 농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대한한돈협회 누리집에 전자파일로도 올라올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농가 대상 축산환경 교육을 강화해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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