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권오상 차장이 천연물에서 유래한 의약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신설할 '천연물안전관리원' 설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천연물의약품 특성에 맞는 개발·허가·심사·부작용 관리 등 전 주기 관리를 목적으로, 경상남도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에 건립 중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천연물의약품 및 추출물 시장은 연평균 18.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3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차장은 천연물을 원료로 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조아제약[034940]의 경남 함안 공장을 먼저 방문해 생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경상남도청을 방문해 관리원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경남도청 산업통상국장과 양산시 부시장, 부산대 의무부총장 및 교수와 논의했다.
권 차장은 "천연물에 바탕을 둔 천연물의약품은 신약의 틈새시장으로 세계적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곧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식약처는 전문기관 설립 등 천연물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