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192820]는 피부 각질층의 세포간지질 성분을 이용해 화장품 유효성분의 피부 흡수를 돕는 피부전달체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새로 개발한 피부전달체인 '스킨 커뮤니케이터'에 대해 발표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화장품의 유효성분은 피부 각질층의 기본적인 장벽기능 때문에 극히 일부만 피부에 전달되는 만큼 유효성분을 얼마나 피부에 잘 전달하느냐가 스킨케어 화장품의 효능을 좌우한다.
코스맥스의 기반기술연구랩과 포항공대 이효민 교수 연구팀은 보건복지부의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피부 각질층의 세포간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이용해 화장품의 피부 흡수를 돕는 피부전달체 '스킨 커뮤니케이터'를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연구 결과 새로 개발한 피부전달체를 활용하면 기존 자사 제품과 비교해 피부흡수율이 증가하면서 미백 효능은 20%, 주름 개선 효능은 80% 각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초 화장품의 유효 성분 전달력을 극대화한 기술을 활용해 미백·주름 개선 같은 피부 유효성 증강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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