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길이 13m 중고도 무인기 실물도 전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아시아 최대 규모 지상무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인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스텔스 무인기 등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은 이날부터 이달 25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인 방위산업전에는 50개국 35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선도업체로서 이번 전시회에서 저피탐(Low Observable·탐지되기 어려운) 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등 무인기 관련 분야의 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킨텍스 야외 전시장에는 동체 길이 13m, 날개길이 25m 크기의 고성능 전략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무인기 실물을 전시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중고도 무인기는 전장에서 적진의 핵심 타깃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하는 전략급 무인기다. 고성능 감지기를 탑재해 국내선 항공기 비행고도 이상의 높이에서 핵심 타깃을 실시간으로 감시·정찰하는 우리 군의 전략급 무기 체계다.
실내 전시 공간에는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각종 무인기 모형과 기술 관련 설명 자료가 전시됐다.
저피탐 무인기와 무인편대기에는 레이더 탐지 확률을 낮추기 위해 스텔스 형상 설계와 전파흡수체 기술이 적용됐다.
무인편대기는 무인기 3~4대가 편대를 이뤄 유인기를 지원 및 호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 타격 등 독자적인 자율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회전익기의 수직이착륙 기능과 고정익기의 고속비행 장점을 결합한 복합형 비행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K-방산'의 주역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 국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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