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 스타트업 '트위니' 천영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인 트위니는 쌍둥이 형제가 2015년 세운 스타트업입니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형 천홍석(41) 씨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동생 영석 씨가 창업자 겸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동생은 창업 직전까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다니며 재무관리 부서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하는데요.
로봇 기술을 잘 아는 형과 경영관리 능력을 갖춘 동생의 찰떡궁합이 트위니의 버팀목임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전시 유성구에 본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지사를 둔 트위니는 경쟁이 치열한 자율주행 로봇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60㎏ 이상의 중량물 옮기기에 기능이 특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나르고', '따르고', '더하고'로 각각 이름 붙인 세 자율주행 로봇이 주력 제품입니다.
'나르고'는 물류창고, 공장, 사무실, 병원 등 물건 운송이 필요한 곳에서 사용되고, 작업자를 따라다니면서 근처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따르고'는 무거운 책을 서가에 배치하고 정리해야 하는 도서관 등에서 쓰기에 안성맞춤이라 합니다.
두 로봇의 기능이 혼합된 '더하고'는 현재 경남 진주의 한 호텔에서 시험 사용 중입니다.
트위니는 힘든 일을 자율주행 로봇이 맡게 하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성장 비전을 앞세워 지금까지 총 233억 원의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예비 유니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청년친화강소기업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분당 지사 사무실에서 동생인 천영석 대표를 만나 창업과 자율주행 로봇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제작 : 박세진·이혜란>
<촬영 : 이태주·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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