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전 코로나 검사 폐지후 해외항공권 거래 330% 급증"

입력 2022-09-23 09:00  

"입국전 코로나 검사 폐지후 해외항공권 거래 330% 급증"
11번가, 작년 동기 대비 집계…해외호텔은 1천102%↑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11번가는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한 8월말 이후 해외항공권 거래가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11번가에서는 8월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 증가율은 104%였다.
11번가는 8월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방역 완화 조치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고환율 상황에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 중 2030세대 비중이 지난해 17%에서 올해는 41%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기에는 사업 목적으로 4050세대 출장자들이 주로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올해는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젊은층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11번가는 해석했다.
같은 기간 해외호텔 카테고리 거래액은 1천102%, 해외여행 패키지 카테고리는 1천83% 증가했다.
안승희 11번가 라이프담당은 "환율이 급등한 상황임에도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1번가는 이에 따라 30일까지 '2022 트래블페어' 행사를 열고 국내외 여행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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