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약 5천4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공사가 개발사업자로 참여하는데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全) 공장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참여한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2025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발전소는 20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314t(톤)의 증기를 생산해 자푸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한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2020년 수주한 괌 우쿠두 복합화력에 이어 한국전력[015760]과 다시 한번 해외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향후 5년간 약 30G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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