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대형마트가 외식물가 상승 분위기 속에 '반값'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28일까지 '조청 순살 닭강정'을 기존 가격의 반값 수준인 100g당 94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청 순살 닭강정은 이마트의 자체 간편식 브랜드인 피코크 비밀연구소에서 개발한 레시피를 사용했다.
물엿 대신 조청으로 단맛을 냈고 쌀가루가 함유된 파우더로 바삭한 식감을 살려 지난 3월 출시 이후 6개월간 300t가량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4개월간 사전기획을 통해 원료를 대량매입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 오는 29일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만든 '생생 치킨'을 9천980원에 내놓는다.
생생 치킨은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에서 사용하는 크기인 냉장육 10호 닭을 사용했고 쌀가루와 15가지 향신료로 맛을 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치킨은 바로 배달해 먹는 프랜차이즈 치킨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면 맛이 살아나도록 만들었다.
이마트 김진경 델리 바이어는 "델리 상품을 외식 이상의 맛으로 만들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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