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페이스북 엔지니어 출신으로 페이스북의 내부문제를 고발했던 프랜시스 하우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겨냥한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고 AFP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욘드 스크린'(Beyond Screen)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맞서 싸우며 그로 인한 폐해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단체는 "빅 테크가 사회에 대한 법적·윤리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을 문서화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우건도 "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최고로 만들 수 있는 SNS를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 단체가 추구하는바"라며 "사용자가 SNS 경험을 제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더 건강한 SNS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단체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우건은 지난해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하는 등 페이스북이 반사회적 행위를 수익모델로 삼아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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