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인상됐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출고가에서 이동통신사별로 일정 금액을 할인하는 제도다. 통상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마케팅과 판촉을 위해 지원한다. 공시지원금이 인상되면 상대적으로 휴대전화기를 싸게 살 수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지난 23일 '갤럭시Z 플립4' 512GB(기가바이트) 모델의 공시 지원금을 각각 올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로 기존 28만∼52만 원에서 38만∼62만 원으로 올랐고, KT는 기존 25만5천∼65만 원에서 26만3천∼65만 원으로 인상됐다.
다만 LG유플러스[032640]는 이번에 공시지원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번 공시 지원금 인상은 아이폰 14 시리즈의 한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뤄져 애플 견제용이란 분석도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를 오는 30일부터 예약 판매하며, 다음 달 7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 125만 원, 플러스 135만 원, 프로 155만 원, 프로맥스 175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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