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글로벌 모듈러 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3사는 전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훈 포스코A&C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모듈러 시장 공동 진출과 모듈러 상품성 향상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듈러 시장은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연간 9% 안팎의 고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다.
모듈화 공법은 탈현장건설(OSC·Off-Site Construction)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로,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 작업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작업이 줄어들고 규격화된 공장 작업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물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를 모듈화 공법을 적용해 준공했다. 이후 모듈화 상품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는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옹진백령 공공실버주택, 인천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을 모듈화 공법으로 건설했다.
또 건축정보모델링(BIM) 기반의 스마트 기술로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인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도 준공했고,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개발해 재사용이 가능한 기숙사를 건설 현장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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