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펫푸드(반려동물 먹거리) 전문업체 오에스피(OSP)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오에스피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
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 후 2019년 동물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018620] 자회사로 편입됐다.
회사는 ANF(우리와), 풀무원[017810], 사조동아원[008040] 등 국내 주요 펫푸드 브랜드 11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유기농 펫푸드 시장 점유율이 50%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기농 자체브랜드(PB) 제품 '내츄럴시그니처'를 출시했으며, 올해 하반기 유기농 기능성 펫푸드 '인디고 바이오뉴트리션'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반려동물 의료 진단과 의약품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반려동물 숙박, 장례, 보험을 연계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모두 205만6천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천300∼8천4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129억∼173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신공장 증설 등 시설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에스피는 27∼2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5일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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