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8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2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 높은 달러당 1,426.5원이다.
환율은 4.0원 오른 1,425.5원에 출발, 1,424.0∼1,427.8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를 바꿀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달러 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간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은 연준의 긴축을 지지하며 올 연말 금리 상단을 4% 중반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매파적 발언을 내놨다.
이런 영향 등으로 전날 한층 수그러들었던 달러 강세가 되살아나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 인근까지 상승했다.
다만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면 환율 상승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4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5.49원)에서 0.9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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