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개천절과 한글날이 낀 다음 달 1~10일 황금연휴 기간에 국내는 1박2일, 해외는 3박4일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짧은 여행을 떠나는 만큼 이동 거리가 짧은 근거리 지역에 예약이 쏠렸다.
야놀자·인터파크는 다음 달 1~10일 자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박 2일로 국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의 비중이 82%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약 일자는 10월 1일(32%)과 8일(21%)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국내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강원도가 25%로 1위를 기록했고 부산(20%), 경기도(19%), 서울(19%), 제주(16%)가 뒤를 이었다.
강원도·경기도·서울이 전체 예약의 60% 이상을 차지해 수도권에서 자차 이동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유형별로는 거래액 기준 호텔(43%)과 펜션(36%)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프리미엄 숙소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 패키지여행은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한 3박4일 상품 예약자가 44%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해외 인기 여행지는 패키지 기준 베트남(23%)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태국(11%), 일본(10%), 필리핀(10%), 괌(6%)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항공권도 괌(12%), 다낭(9%), 방콕(9%), 나리타(5%), 세부(4%) 순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와 일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연휴 기간에는 국내의 경우, 수도권 인근 지역 선호도와 프리미엄 숙소의 지속적인 인기가 두드러졌다"면서 "해외여행 역시 이동 거리가 짧아 부담 없는 동남아시아와 일본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휴일을 활용한 단기 여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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