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케미 바데노크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첫 화상회담을 갖고 대중국 대응 방안을 포함한 양국간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USTR은 회담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 장관은 회담에서 중국의 비(非)시장경제적 정책 및 관행, 경제적 강압 행위가 초래하는 공통의 도전에 공동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달초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와 첫 통화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하고 우크라이나와 중국, 이란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중국이 야기하는 도전에 대한 대응과 이란의 핵무기 획득 방지, 지속 가능하고 적당한 가격의 에너지 자원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한층 대(對) 중국 견제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미국은 민주주의 전선을 규합하는 핵심 거점으로 영국과 공조를 한층 강화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영국과 호주를 규합한 별도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발족, 인도·태평양 전략의 한 축으로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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