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크라운호텔을 최고급 주상복합 시설로 바꾸기 위해 '케이스퀘어용산'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라운호텔은 1980년부터 운영된 7천11㎡(약 2천121평) 규모의 4성급 호텔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녹사평역에 인접해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해당 부지에 약 150세대 규모(지하 4층, 지상 25층)의 공동 주택과 오피스텔, 상업 시설이 포함된 최고급 주상복합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공은 현대건설[000720]이 담당하며 내년 6월 착공해 2026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건너편에 용산 공원이 있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모든 세대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별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평형과 구조의 최고급 주거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코람코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과 함께 이번 주상복합 시설을 위한 새로운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검토 중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번 주상복합 개발사업 외에도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으로 개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코람코자산운용과 모회사 코람코자산신탁 간 사업 부문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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