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고객 수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고객 수가 8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작년 12월 700만명을 달성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에 여·수신 잔액이 각각 1조원 이상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말 12조1천800억원이었던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3분기 말 13조4천90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8조7천300억원이었던 여신 잔액은 9조7천800억원으로 확대됐다.
3분기에만 여신과 수신 모두 1조원 이상 늘며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전세대출은 총 4회, 아파트담보대출은 총 3회에 걸쳐 금리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력을 높였다.
예금 상품 금리는 인상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는 연 2.3%로 올렸다고, '코드K정기예금 100일', '새해 준비예금' 등 고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특판도 진행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인터넷 은행의 설립 취지인 포용과 혁신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객 800만명을 달성하게 됐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상품 출시, 제휴와 앱 편의성 확대로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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