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서울 강남 지역 특수건물 12곳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특별점검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차수판 설치 및 관리상태와 방재실·전기실·소방펌프실의 침수 영향이 중점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차수판이 설치된 건물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일대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일부 바닥 침수 등 경미한 피해만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다만, 차수판이 낮거나 부실하게 관리된 경우 침수 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충분한 높이의 차수판을 설치하고 적시에 이를 전개하는 게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침수 위험지역 소재 특수건물 안전점검 시 적정한 차수판 설치와 관리를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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