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기상 여건에 맞춰 작물별 작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김장재료의 수급 안정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 장관은 "올해 가뭄 및 집중호우 등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일부 품목의 수급 불안이 있었으나 추석 이후 농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낙농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와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제도개편 및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중장기 산업발전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장 격리곡을 조속히 매입하는 등 쌀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중장기적으로 가루쌀·밀·콩 생산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도입하는 한편 쌀 소비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겨울철 국내로 이동하는 철새에 의한 질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야생조류 예찰 관리를 강화하고 고위험 농장과 대규모 농장을 정밀하게 선별하여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 식량주권 확보 ▲ 농업의 스마트화 ▲ 농촌공간계획 제도화 ▲ 동물복지 강화 등 올해 업무 추진현황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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