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일본 무비자 여행이 11일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일본 규슈 관광기구가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규슈 관광 촉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 여행사 30여 곳과 일본 여행사 30여 곳 등 양국 여행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 기타자와 나오키 소장은 "일본은 코로나19 전인 2018년 방일 여행객 754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그 중 규슈는 한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던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7개 현(縣) 규슈 각 지역에 한국인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 자연, 먹거리가 많다는 말"이라며 "지난 몇 년간 규슈에 새로운 숙박·관광시설이 늘어난 만큼 지금이 방문 적기"라고 강조했다.
규슈 관광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규슈에 방문한 해외여행객 422만명 중 40%에 달하는 170만명이 한국 여행객이었다.
여행업계에서는 항공사 일본 노선이 속속 재개하고 있는 만큼 규슈 지역 대표 공항인 후쿠오카 공항 이용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후쿠오카 국제공항 공항영업본부 아리마 유키히토 영업 담당 과장은 "11일 일본 정부의 검역 대책 완화에 맞춰 많은 항공사가 노선 재개를 발표하고 있다"며 "10월 한 달 중 후쿠오카 항공 노선은 200편으로 증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쿠오카 공항을 통한 규슈 지역 여행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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