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5일부터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환경오염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사지역은 민간인통제선 내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소하천이 지나는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돼지농장이 많은 김포시와 포천시 등이다.
관리원은 조사원 6명을 투입해 39개 지점에서 하천수나 흙, 야생멧돼지 털이나 분변 등 시료 160개 이상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김포시와 파주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 조사를 벌이게 됐다고 관리원은 설명했다.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는 3년 만이다.
파주시는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이다.
관리원은 철원군 등 강원 북부지역에서도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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