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 영결식을 지난달 22일 해수부장(葬)으로 치른 것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다른 경우에도 해수부장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실종 경위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수부장을 먼저 진행한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지금까지 해수부장을 14건 치렀는데 이 중 1~2건은 실종 경위가 명확하지 않은 사례였다"며 "이러한 사례와 가족들의 요청 등을 바탕으로 해서 해수부장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대통령실 지시가 있었냐는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의 질의에는 "확실히 없다. 제가 판단해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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