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 물량 배정후 20일부터 매입 시작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쌀 45만t(톤)을 매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쌀 시장격리를 위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2021년산 쌀 10만t과 2022년산 쌀 35만t을 수매해 총 45만t을 연내 시장에서 격리한다.
2021년산 구곡이 쌀값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올해 나오는 신곡과 함께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2022년산 쌀 매입 대상은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2022년산 벼로, 시군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품종으로 한정된다.
만일 지정 이외 품종을 시장격리곡으로 출하하면 앞으로 5년간 공공비축미, 시장격리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식품부는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장격리곡 물량을 배정한다. 지자체는 농가별 물량 배정을 완료해 오는 20일께 매입을 시작한다.
농식품부는 2022년산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게 산정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농식품부는 시장격리곡 출하 직후 포대(40㎏ 조곡)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농업인에게 주고 나머지 금액은 매입가격 확정 이후 준다.
2021년산 시장격리곡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로, 매입은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은 농협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1년산 쌀은 오는 20일부터 매입이 시작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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