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여러 도시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가운데 삼성의 현지 사무실이 있는 건물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월요일 오전 공습 와중에 심각하게 피해를 본 현대식 고층 건물이 사진들에 보인다"라며 "삼성의 우크라이나 사무실들이 입주한 이 건물은 키이우의 기차역 옆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NYT가 이와 함께 게재한 AP통신의 사진에는 한 고층건물 저층부의 유리창 등이 뜯겨나간 모습이 보인다.
이날 오전 키이우와 르비우, 드니프로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들이 수차례 폭격을 받아 키이우에서만 적어도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격은 지난 8일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