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조4천억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 유럽에서 운영하는 배달용 전기차량(EV)을 1만대로 확대한다.
아마존은 10일(현지시간) 유럽 배송망에서 '탄소 배출 제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배달용 전기 밴과 트럭, 운송 허브 확충에 10억 유로(1조3천8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에 배치되는 아마존의 배달용 EV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1만대로 늘어난다.
아마존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전기 자전거 등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배송망 확충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탄소 제로 달성을 위해선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전기 밴과 장거리 트럭, 자전거의 배치는 화석 연료 사용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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