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최근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카카오[035720]가 11일 장 초반 5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오전 9시 11분 기준 3.73% 하락한 4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4만8천80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
카카오 상장 자회사들인 카카오게임즈[293490](-4.55%), 카카오페이[377300](-2.49%), 카카오뱅크[323410](-0.82%)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카카오뱅크는 하락 폭이 다른 계열사보다는 작은 편이다.
카카오는 세계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자회사들의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연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는 금리가 인상되면 미래 실적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타격을 입는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오딘'의 개발사이자 핵심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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