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패션, 뷰티 등 스타일 산업에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스타일테크' 기업과 유망 제조기업들이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13∼14일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통해 2022 디자인 메타버스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원, 부산, 대구 등지의 중견·중소제조기업,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39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산업부가 처음으로 가상 공간을 통해 진행하는 디자인 인력지원 사업 행사다.
구직 디자이너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상담할 수 있다.
산업부는 창업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이너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8개월까지 인건비의 50%를 보조하는 디자인 인력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31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매칭된 디자이너의 74%가 정규 채용됐다.
내년에는 디자인 인력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모두 함께하는 디자인 메타버스 잡페어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미취업 청년 디자이너가 중소·중견기업에 인턴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304명의 인턴이 선발돼 234개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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