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아파트 월세 5건 중 1건은 100만원 넘어

입력 2022-10-12 10:12  

서울 소형아파트 월세 5건 중 1건은 100만원 넘어
고가 월세 작년 대비 43.9%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서울 소형아파트 고가 월세 거래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늘자 월세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7천190건으로 지난해(4천997건)보다 43.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의 18%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서울 소형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5천506건이었고, 이 중 월세 거래량은 3만9천891건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월세 거래량이다.
실제 거래에서도 월세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59.25㎡는 지난해 8월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4층)에 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8월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290만원(9층)에 계약됐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 전용면적 55.02㎡도 지난해 8월 보증금 1억원, 월세 65만원(9층)에 신규 계약됐지만, 올해 8월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100만원(11층)에 계약되기도 했다.
월세 거래는 늘었지만, 매매는 줄었다.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 매매량은 5천29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7천853건) 대비 70.3% 감소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가 높아지자 아파트 매매는 줄어든 반면, 반전세나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