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찰과 소방에 국산 헬기 3대를 추가로 공급한다.
KAI는 조달청과 최근 수리온 계열 경찰 헬기 2대와 경북 소방 헬기 1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하반기 납품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709억원으로 수리 부속, 지상 지원 장비, 기술 교범, 기술·정비 지원, 교육 훈련 등도 포함됐다.
KAI는 "그간 국산 헬기의 성능과 후속 지원, 안전성과 경제성이 검증되면서 정부 기관들이 재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헬기는 총 120여대로, 이 중 이번에 KAI가 납품한 헬기를 포함해 국산 헬기는 경찰 12대, 해경 5대, 산림 1대, 소방 5대 등 23대다.
경찰은 전국 권역별로 국산 헬기인 참수리를 8대 운용하고 있으며, 제주와 경남 소방은 국산 소방 헬기를 각각 1대씩 운용 중이다.
KAI는 현재 해경 및 산림청과 추가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AI는 국내 정부 기관에서 성능이 검증된 수리온을 동남아, 중동, 남미 등의 지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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