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소진 우려…복권 판매수입, 예상보다 1천억원 많을 듯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정부가 올해 즉석 복권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600억원 이상 늘리기로 했다. 판매가 크게 늘어 조기 소진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복권위 정부·민간 위원들은 지난 8월 30일 제152차 회의를 열고 2022년도 복권발행계획 및 복권기금 운영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올해 복권 발행 규모를 6조6천515억원에서 6조7천126억원으로 611억원 늘리는 것이 골자다.
예상 복권 판매액은 6조3천903억원에서 6조4천957억원으로 1천54억원 늘렸다.
발행 규모와 예상 판매액 상향은 판매 진도율이 높은 즉석식 전자복권(7월 말 기준 95.8%)과 즉석식 인쇄복권(59.1%)에 대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올해 즉석식 인쇄복권 발행 규모는 5천980억원으로, 즉석식 전자복권 발행 규모는 924억원으로 각각 280억원, 332억원 늘었다.
복권위는 "연말까지 4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판매를 중지하면 복권에 대한 신뢰와 흥미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계획 변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전체 복권의 판매 진도율은 예상 판매액 대비 57.7%로 정상적인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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