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9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와 ANI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카르나타주 아르시케레 지역에서 피해자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우유 탱크차와 버스 사이에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9명이 숨졌으며 1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중 6명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가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자들은 힌두교 사원을 방문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바사바라즈 봄마이 카르나타주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적절한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며 부상자들에게는 병원 치료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도로 사정이 열악한데다 교통 규칙 위반도 잦고 노후화된 차량도 많아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9일에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나시크에 있는 한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면서 1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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