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aT 비축기지서 3년7개월간 농산물 5만여t 폐기"

입력 2022-10-16 17:42  

윤준병 "aT 비축기지서 3년7개월간 농산물 5만여t 폐기"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비축기지에 보관됐다가 버려지는 농산물의 양이 많아 수급 관리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aT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aT 관리·운영 비축기지에서 폐기한 농산물의 양은 5만3천522t(톤)이었다.
품목별로는 양파가 1만6천691t(31.2%)으로 가장 많았고 무 1만5천494t(28.9%), 배추 1만5천128t(28.3%), 마늘 5천215t(9.7%) 등의 순이었다.
폐기 사유는 장기 보관에 따른 품위 저하·시장격리, 흡습 등으로 인한 품위 저하, 수매 이후 방출 사유가 발생하지 않아서 등이었다.
윤 의원은 "aT는 적기에 적정량의 농산물을 수매·비축·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수급 예측에 나서 국내 농산물의 가격 안정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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