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러 주둔군 총원 9천명 안돼…국경보호 역할"

입력 2022-10-16 21:56   수정 2022-10-17 18:21

벨라루스 "러 주둔군 총원 9천명 안돼…국경보호 역할"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가 동맹국 벨라루스에 지역연합군으로 파견할 군대 규모는 9천명 이하가 될 것이라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전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 발레리 레벤코 국제군사협력부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경을 보호할 지역연합군으로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게 될 것이며 총인원은 9천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을 태운 첫 열차가 벨라루스에 도착했으며 모두 도착하기까지는 며칠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10일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양국 연합 지역군 활동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의 연합 지역군이 방어 목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인접국이 자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에서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요청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세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는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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