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열어 한-아세안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고환율, 인플레이션, 국제공급망 리스크 심화 등으로 국제정세가 매우 어렵다"며 "이런 때일수록 지리적으로 가깝고 사회·문화적 공감대가 있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조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약 1만7천여 한국 기업이 아세안에 진출해 있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진출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기업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한국 정부와 재계 등 각계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거론하며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경험이 있고 많은 아세안 국가들과 직항노선으로 연결돼 있으며 아세안문화원도 자리잡고 있다"면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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