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삼강엠앤티[100090]가 해군 최신형 호위함 두 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방위사업청과 3천500t급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7천51억7천만원이다.
이 호위함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의 최신형이다. 대공방어·대잠탐지능력을 강화하고,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함정 건조 수주는 경쟁입찰과 적격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삼강엠앤티는 경쟁입찰에서 방위사업청이 만점으로 제시한 예정가격의 8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어낸 뒤 이행실적, 기술 능력, 경영상태 등을 평가하는 적격심사를 통과해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함정 분야 주요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후 해군 함정, 해양경찰청 함정 등 건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작년 8월 3천t급 해경 경비함을 수주하고, 작년 12월에도 3천500t급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2번)을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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