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한인회관서 시행…270여명 혜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 동시 유행을 뜻하는 '트윈데믹' 우려 속에 멕시코한인회가 교민을 위한 독감 백신을 확보해 무료 접종을 시행했다.
백신 접종은 16일(현지시간) 저녁 멕시코시티 한인회관에서 진행했다.
한인회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교민 단체 모임방 등 사전 공지를 통해 신청을 받은 270여명이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
멕시코시티 보건당국 소속 간호사 등 현지 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절차에 따라 접종을 시행했다고 한인회 측은 전했다.
멕시코한인회는 교민을 위해 백신을 어렵게 구해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허 걸 멕시코한인회 이사는 "올겨울 단 한 분의 동포도 독감 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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