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유튜브는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교육용 플레이어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케이티 커츠 유튜브 러닝 부문 글로벌 총괄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에듀콘 코리아 2022'에서 "전 세계 18∼24세 중 92%가 유튜브를 이용해 뭔가를 배운다는 설문 결과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학습 콘텐츠 도서관이 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에 출시될 이 플레이어는 흔히 사용되는 교육용 앱에서 광고, 외부 링크, 추천 등의 방해 없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유튜브는 이 플레이어에 들어갈 콘텐츠를 위해 먼저 에드퍼즐과 퍼듀대학교, 퍼듀 글로벌 등 영향력 있는 미국 에듀테크 기업들과 제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유료 과정을 내년부터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더불어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 중에도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습 페이지에서 우크라이나어 버전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조나단 캐츠맨 유튜브 러닝 부문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유튜브는 학습자 유형, 국가,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를 위한 학습 방식을 변화시키고 훌륭한 학습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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