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해 투자한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에 대한 국내 확증임상시험 계획(IDE)을 승인받았다고 이 회사에 투자한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18일 전했다.
코그테라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제(DTx) 중 처음으로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확증임상은 오는 2024년 종료 예정이다.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평가자 눈가림, 샴(시험)기기 대조, 평행군, 다기관 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2024년 국내 상용화를 시작해 전국 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다.
노유헌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확증임상시험 승인은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제 중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전 신청(Pre-submission)을 진행하는 등 해외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코그는 네이버 D2SF를 비롯해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녹십자홀딩스[005250], SV인베스트먼트[289080] 등으로부터 약 175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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