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에는 경기 부천시…14개 도시 수상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경남 진주시가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열린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진주시 등 14개 도시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7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열어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상을 주고 있다.
올해 대통령상을 받은 진주시는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와 항공우주 공립 전문과학관을 세우는 등 지역 특화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수상레포츠센터를 만들고, 남강 순환 자전거 도로망을 연결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우수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국무총리상은 경기 부천시가 받았다.
부천시는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빛을 통한 주변 보행환경 개선 등 범죄예방 정책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로봇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제조기업 판로지원 정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장관상 수상 도시로는 12곳이 선정됐다.
전남 목포시·부산 수영구(도시사회 분야), 대전 서구·경북 경주시(도시경제 분야), 경기 시흥시·전북 완주군(도시환경 분야), 부산 해운대구·경기 파주시(지원체계 분야), 광주 북구·충북 충주시(도시재생정책 분야), 서울 도봉구·성동구(기후변화 분야) 등이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시상식에서 "도시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혁하고, 스마트시티 확산, 재해 대응력 강화, 탄소중립도시 구현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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