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쟁 상황에서 남긴 연설을 책으로 엮은 연설집이 내달 출간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선정한 전쟁 연설문 16개를 담은 연설집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가 내달 24일 출간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책에서 "(이 연설집이) 우크라이나의 열망과 원칙,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것은 유행이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바이럴 챌린지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원하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여러분은 우리가 누구인지 더 많이 배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설집 서문은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러시아·동유럽판 편집장 아르카디 오스트로프스키가 썼다. 서문에는 각 연설문의 맥락과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연설집은 글로벌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가 발간하며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출판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세운 재건 단체 유나이티드24(United24)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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