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전…BIE 회원국 대사 70여명 참석

상의,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전…BIE 회원국 대사 70여명 참석
주프랑스대사관과 국경일 행사…지원단, 핀란드·영국도 방문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주축이 된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단은 18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에서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을 만나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매년 개천절 전후로 열리는 국경일 행사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대한상의가 공동 개최했으며,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유대종 주프랑스 대사,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BIE 회원국 대사, 양국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파리에 상주하는 BIE 회원국 대사가 70여 명이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은 "지역·글로벌 차원에서 기여 확대를 위해 앞으로 프랑스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기후변화·불평등·발전격차 심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하범종 ㈜LG 사장은 "세계박람회는 늘 앞서가는 시대정신을 선보이며 세계를 이끌어왔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대종 대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인류 공동의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프로젝트"라며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BIE 회원국 대사들도 부산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대한상의는 분위기를 전했다.
유치지원단은 이달 20일에는 핀란드 정부 부처와 경제계 인사들을, 21일에는 영국 런던 주재 BIE 회원국 대사들을 차례로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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