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현대건설기계 '독일 바우마'에 친환경·스마트장비 출품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소속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건설기계가 세계 최대 박람회에서 친환경·스마트 건설장비를 선보인다.
두 기업은 이달 24∼3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우마(BAUMA) 2022'에 참가해 스마트건설 솔루션과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전기 배터리팩, 수소·전기굴착기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3회째를 맞이하는 독일 바우마는 미국 콘엑스포,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로 여겨진다. 올해에는 전세계에서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출시 예정인 1.7t(톤) 미니 전기 굴착기와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굴착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무인·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와 스마트건설 솔루션 '사이트 클라우드'의 시연 행사도 연다.
회사 엔진 본부는 박람회 참가 최초로 전기 배터리팩을 출품하며 그동안 개발해온 전동화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14t 수소 굴착기와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1.8t 미니 전기 굴착기를 선보인다. 원격 장비진단과 자동화 머신 컨트롤 등이 가능한 플랫폼 '현대커넥트' 체험존도 설치한다.
두 기업의 미니굴착기 전략 모델도 전시된다.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현대건설기계의 HX 미니굴착기 시리즈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2∼5t 미니굴착기가 대표적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바우마 전시회에서 친환경·스마트 장비와 기술을 알리고, 미니·소형 등 콤팩트 장비의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며 "친환경 장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유럽지역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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