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035720]는 자사 서비스 '먹통 사태'를 일으킨 이번 데이터센터 전원 차단 같은 유형의 사고에 대비해 별 훈련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9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난 훈련 빈도에 대한 질문에 "이번처럼 데이터센터 셧다운을 대비한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카카오톡의 경우 트래픽이 매우 많은 서비스여서 비상 계획 가동이 많았다"면서 "연말 '제야의 종' 때 가장 트래픽이 많아서 모의 훈련을 하는 등 수시로 해왔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의 서버 약 3만2천 대가 몰린 SK 주식회사 C&C의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불이 나면서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가 수일간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재난 훈련을 소홀히 해온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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