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코로나19 백신은 생후 6개월까지 확대 권장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이 19일(현지시간)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가 신종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를 겨냥해 개발한 '스파이크백스 2가 백신'의 유럽연합(EU) 내 사용 허가를 권고했다.
EMA는 이날 성명에서 "스파이크백스 2가 백신은 코로나19 기본 접종을 마친 성인과 12세 이상 어린이에게 권장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MA의 권고에 따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달 EMA 권고에 따라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1을 겨냥한 모더나사의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EMA는 이날 별도 성명에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해 EU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연령을 생후 6개월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이는 겨울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내려진 조처로 풀이된다.
그간 EU에서 화이자의 기존 코로나19 백신은 5세까지, 모더나 백신은 6세까지 각각 접종이 허용됐다.
다만 유아와 어린이에 대해서는 기존에 사용이 허가된 접종 대상자들보다 투여량을 줄여 사용하라고 EMA는 권장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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