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망 마비 방지 제도개선 본격 시동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시작된 카카오[035720] 서비스 장애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민간 데이터센터(IDC) 업계와 만나 데이터 보호 조치 현황을 살피고 개선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후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박윤규 2차관 주재로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데이터 안정화 조치 점검 회의를 연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데이터센터 관계자들로부터 이번 SK 주식회사 C&C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듣고 취약점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 등 개선책을 모색한다.
과기정통부에서는 박 차관을 비롯해 정보보호 네트워크 정책 담당 간부가 참석한다.
IDC 사업자로는 KT[030200] 클라우드,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 LG CNS, 삼성 SDS, 롯데정보통신[286940], 하나금융타이 등 7개 사 책임 임원들이 자리한다.
또 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등 유관 협회와 기관도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 방안에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지난 15일 발생한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며칠째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장관급 사고대책 기구를 꾸리고 이번 사고 원인 분석과 함께 카카오·네이버 등 대형 부가통신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제도 개선에 나섰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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