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올해 3분기 한우와 육우, 산란계, 육계 등의 사육마릿수는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젖소와 돼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2022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70만9천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최근 2년간 송아지 가격이 오르면서 어린 소 위주로 사육이 늘어난 영향이다.
작년 봄 조류 인플루엔자(AI) 유행이 끝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닭 사육도 늘었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8천946만3천마리로 6.9% 증가했고 산란계도 7천586만3천마리로 7.3% 늘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역 축제 등에서 닭고기 수요가 늘고 계란 가격이 높아진 것도 육계와 산란계 사육마릿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보고 있다.
오리는 919만7천마리로 22.1% 늘었다. AI 이후 산란 종오리가 증가해서다.
반면 젖소는 38만8천마리로 2.6% 감소했다.
원유 할당물량 감축, 사료비 상승 등으로 생산성이 저하돼 사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돼지는 1천132만6천마리로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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